KB투자증권은 26일 GM의 재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랠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현대차현대모비스 등 업종대표주에 대한 매수를 권했다.

이 증권사 신정관 연구원은 "지난 23일 미 포드는 과거 10년간 최고수준인 순이익 47억 달러의 반기실적을 발표했다"며 "같은 날 GM도 재상장 신청서를 8월 중순 미국 증권위원회(SEC)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 경우 GM의 재상장은 빠르면 10월말에도 가능할 것으로 신 연구원은 전망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실적 호조와 GM의 IPO효과, 브릭스(BRICs) 등 이머징 국가 성장 지속 등을 토대로 신 연구원은 자동차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PER 10 이하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포드와 현대차 뿐"이라며 "그러나 포드는 2분기 말 현재 54억 달러의 순부채, 현대차는 5조원 이상의 순현금 상태로 재무구조에서 현대차가 우월하고 중국, 인도 등 핵심 이머징 마켓의 포지션도 현대차가 앞선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자동차업종 비중을 확대하고 업종 대표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매수하라고 신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