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D TV와 스마트폰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2010 삼성 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하고 신흥시장인 아프리카를 공략하기 위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CIS·중남미·중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개최된 ‘삼성 포럼’ 행사는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행사로, 3D TV를 비롯해 휴대폰·IT·카메라·가전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아프리카 포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나이지리아·케냐·짐바브웨·수단·콩고 등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거래선과 미디어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3D TV 삼각편대(3D LED TV+3D LCD TV+3D PDP TV)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 ‘3D 토탈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세계 3D TV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

삼성전자는 TV 이외에도 스마트폰 ‘갤럭시 S’와 ‘웨이브’, 초슬림 LED 모니터·노트PC·버블 세탁기·바이러스 닥터·렌즈 교환식 카메라 'NX10' 등 기술·디자인 우위의 다양한 최신 전략 제품도 함께 공개하며 브랜드 위상을 아프리카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박광기 상무는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에서 TV, 양문형 냉장고 등 소비자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현지 특화된 상품 기획과 마케팅 강화, 공급망관리(SCM) 효율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