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신호등의 색으로 비춰 본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상당수의 직장인이 ‘황신호’라 답했다.위험한 상태를 일컫는 ‘적신호’를 꼽은 직장인도 4명중 1명정도로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429명을 대상으로 ‘체감하는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황신호-그저 그렇다’라고 답한 직장인이 59.9%로 가장 많았다.이어 ‘적신호-안 좋다’는 응답자가 23.8%로 많았고,‘청신호-좋다’는 응답자는 16.3%로 가장 적었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체감하는 이유(겪고 있는 이상 증상_복수응답)로는 피곤이 잘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를 느낀다는 직장인이 62.4%로 가장 많았고,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의 ‘소화기 이상’(38.2%)이나 ‘목·허리의 이상’(32.9%)을 겪는다는 응답자도 10명중 3명수준으로 많았다.이외에도 우울증(25.1%) 증상이나 두통(22.6%) 비만(14.2%) 불면증(10.6%)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러한 건강 이상의 원인(복수응답)으로 직장인들은 ‘높은 스트레스’를 꼽았다.조사결과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건강의 이상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57.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어 ‘체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도 43.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잦은 야근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자도 30.1%로 조사됐다.이외에는 ‘식사조절을 못한다’(17.8%)거나 ‘지나친 음주·흡연 때문’(13.4%)이라는 응답이 있었다.

한편,조사에 답한 직장인의 78.6%는 ‘평소 건강·체력관리를 위해 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고 그 방법(복수응답)으로 ‘규칙적으로 운동’(56.4%)과 ‘건강보조식품 섭취’(37.4%)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