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프랜차이즈 탐방] 생맥주전문점 플젠 '자연냉각 크림 생맥주' 로 신선한 맛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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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가 생맥주 전문점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수요층이 넓은 데다 매장이 깔끔하고 유행에 덜 민감해 초보 창업자도 운영하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생맥주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 성숙기가 지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산에프앤지가 운영하는 '플젠'은 생맥주 전문점 시장에서 차별화된 맥주 맛과 철저한 가맹점 지원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다.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 뒤 현재 82호점을 개설했다. 서울은 물론 부산 대전 포항 천안 원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진출했다.
김양호 플젠 대표(사진)는 21일 "생맥주 집은 맥주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맥주 맛의 비결은 맥주 온도에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생맥주 본래의 맛을 유지하려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하지만 상온에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상온에서 데워진 맥주는 신선한 맛을 살려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창업에 앞서 10년 넘게 생맥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신선한 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자연 냉각 크림 생맥주'를 만들었다. 그가 개발한 '자연냉각기'는 생맥주 추출 노즐을 얼음 속으로 통과시키는 냉각 방식이다. 노즐 주위에 얼음을 채운 용기 속을 생맥주가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냉각돼 생맥주 본연의 맛을 살려낼 수 있다. 전기를 이용하지 않아 매장 내에서 이동식 바(bar)로도 활용할 수 있다. 냉각기 주변에 수북이 쌓인 얼음덩어리는 훌륭한 인테리어 역할도 한다.
플젠의 또 다른 강점은 '크림 생맥주'다. 정밀한 전용 노즐을 통해 생맥주를 미세하고 고운 입자로 추출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크림을 만들어 낸다. 김 대표는 "크림이 맥주의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탄산가스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 신선한 맛을 유지해 준다"며 "카푸치노 커피처럼 감미로운 느낌을 주는 크림 생맥주는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내 100호점을 달성하고 중 · 장기적으로 50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가맹점주 간 상생을 최고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가맹점의 성공이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장사가 안되는 자리에는 가맹점을 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가맹점주 교육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창업에 앞서 이론 및 실기 교육은 물론 몸으로 체험하는 현장실습을 통해 점포 운영 노하우를 전해준다. 점포를 운영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담당 직원이 매장에 상주하면서 컨설팅해 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다산에프앤지가 운영하는 '플젠'은 생맥주 전문점 시장에서 차별화된 맥주 맛과 철저한 가맹점 지원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다.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 뒤 현재 82호점을 개설했다. 서울은 물론 부산 대전 포항 천안 원주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진출했다.
김양호 플젠 대표(사진)는 21일 "생맥주 집은 맥주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맥주 맛의 비결은 맥주 온도에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생맥주 본래의 맛을 유지하려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하지만 상온에서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상온에서 데워진 맥주는 신선한 맛을 살려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창업에 앞서 10년 넘게 생맥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신선한 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자연 냉각 크림 생맥주'를 만들었다. 그가 개발한 '자연냉각기'는 생맥주 추출 노즐을 얼음 속으로 통과시키는 냉각 방식이다. 노즐 주위에 얼음을 채운 용기 속을 생맥주가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냉각돼 생맥주 본연의 맛을 살려낼 수 있다. 전기를 이용하지 않아 매장 내에서 이동식 바(bar)로도 활용할 수 있다. 냉각기 주변에 수북이 쌓인 얼음덩어리는 훌륭한 인테리어 역할도 한다.
플젠의 또 다른 강점은 '크림 생맥주'다. 정밀한 전용 노즐을 통해 생맥주를 미세하고 고운 입자로 추출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크림을 만들어 낸다. 김 대표는 "크림이 맥주의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탄산가스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 신선한 맛을 유지해 준다"며 "카푸치노 커피처럼 감미로운 느낌을 주는 크림 생맥주는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내 100호점을 달성하고 중 · 장기적으로 50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가맹점주 간 상생을 최고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가맹점의 성공이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장사가 안되는 자리에는 가맹점을 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가맹점주 교육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창업에 앞서 이론 및 실기 교육은 물론 몸으로 체험하는 현장실습을 통해 점포 운영 노하우를 전해준다. 점포를 운영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담당 직원이 매장에 상주하면서 컨설팅해 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