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서민계층을 위한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오는 26일 첫 선을 보입니다. 중소기업청과 금융위원회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서민들이 최대 5천만원까지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햇살론' 제도를 오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햇살론은 정부가 비상경제대책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지난 4월 발표한 '서민금융활성화 방안'의 하나 입니다. 정부는 상호금융회사(8천억원)와 저축은행(2천억원)으로부터 출연받는 1조원을 포함한 2조원의 대출 보증재원을 마련하고 한 뒤 향후 5년간 10조원을 서민들에게 대출할 계획 입니다. 대출대상은 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자영업자(무등록·무점포 포함), 농림어업인, 근로자(일용직·임시직 포함)입니다. 햇살론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와 시중 저축은행 등 전국 약 3989개 금융회사에서 따로 보증기관 방문 없이 원스톱 서비스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신용평가회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증부 대출 신청 가능자가 최대 1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