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에서 새롭게 출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핑크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GM대우는 19일 "이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핑크가 전체 마티즈 판매에서 흰색과 같은 19%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며 "이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블루와 실버를 제친 수치다. 회사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핑크는 지난 4월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당시 여성 관람객의 큰 호응에 자신감을 얻은 GM측은 최종적으로 핑크 색상 적용을 결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관계자측은 이어 "마티즈가 경차로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지만 핑크 적용에 따른 여성 고객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색상에 민감한 여성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결과다. 앞으로 여성의 시각을 자극하는 색상을 개발,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출시한 2011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핑크색 외장 색상과 함께 실용성이 돋보이는 승용 밴(Van)을 새로 추가했다. 가격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밴이 740만 원, 팝(POP) 810만 원, 재즈 873만~941만 원, 그루브(GROOVE) 958만~1,010만 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