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유출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555억원이 감소하며 엿새째 순유출이 계속됐다.

지난 13일 1500억원이 넘는 순유출세가 시작되면서 이달들어서만 1조595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자 수익률을 회복한 펀드투자자들이 대규모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616억원이 빠져나가 35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