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레저 ·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선글라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선글라스는 유해 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줌은 물론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부터 안면을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에 따라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마라톤,축구,농구 등 각종 운동시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눈이 좋은 사람들은 얼굴 형태에 따라 기능에 맞는 스포츠선글라스를 선택해 착용하면 된다. 하지만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별도로 렌즈에 도수를 넣어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다. 자칫 잘못 구매하면 시력에 맞지 않을 뿐더러 어지럼증이 심해 못쓰고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스포츠선글라스 전문 안경점을 찾아 자기에게 맞는 스포츠선글라스를 맞추는 게 좋다. 서울 중구 명동의 아이닥안경점(대표 김영근)은 스포츠선글라스를 맞춤 제작하기 위한 RVT(Relaxd Vision Terminal)와 커브검안경 등 특수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RVT는 두상의 형태 및 좌우 동공 간 거리,코 높이,귀 높이 등을 감안해 실제 선글라스를 썼을 때 나올 수 있는 양눈의 최적 초점거리를 예측하는 기기다.

커브검안경은 굴곡이 많이 진 선글라스의 특성을 반영한 검안장비다. 예컨대 좌우 눈 사이의 거리가 멀어 안경렌즈가 얼굴 가운데를 기준으로 큰 경사를 이룰 경우 안경을 맞춘 후 좋은 시력을 얻기 어렵다. 이런 경우를 감안해 커브검안경은 사전에 완성된 안경을 쓴 느낌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렌즈 가공 방법 또한 다른 곳과 차별화된 기법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커브형 선글라스를 제작할 때는 '겉면 산각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렌즈 테두리 가운데 중심이 아닌 바깥 쪽을 날카롭게 깎아 선글라스테에 끼워진 렌즈가 안경테 바깥쪽으로 튀어 나오지 않게 만든다. 또 도수가 높은 선글라스 제작시에는 '엣지 인사이드 커트'방법을 이용,두꺼운 렌즈의 내측 테두리를 커팅해 시력이 덜 나빠 보이게 해준다. 이때 렌즈 바깥 쪽은 미러 코팅,내측은 멀티 코팅을 해 색도와 굴절률의 변화를 없게 해야 한다. 이처럼 전문안경점을 찾으면 웬만한 고도근시 안경 착용자도 멋진 커브형 선글라스를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