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산업지도 바뀐다] 광주ㆍ전남 하우징자재 中企, 해외서 '러브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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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 글로벌 마케팅 총력 지원
상하이 박람회서 구매상담 쇄도
상하이 박람회서 구매상담 쇄도
광주 · 전남 지역 하우징자재 관련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건축 · 건설업계가 경영위기 여파를 극복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면서 우수 제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 하우징자재혁신사업단(단장 윤광호)은 "㈜은하 ㈜에스디 ㈜동영산업 등 지역 하우징자재 관련 중소기업들에 최근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상담이 쇄도하고 있다"며 "광주디자인센터도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지식경제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의 하나로 하우징자재혁신사업단(이하 '하우징사업단')이 추진해온 '광주지역 하우징자재산업육성 혁신시스템 구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하우징사업단은 지난 5월26~29일 중국 상하이 국제건축자재무역박람회에 통합브랜드 '하우스앤'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전시회에는 ㈜에스디 ㈜은하 ㈜동영산업 등 12개 센터지원 기업의 제품과 홍보물이 전시돼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노크했다.
건축용 마그네슘패널 등을 제조하는 ㈜에스디(대표 강명석)는 전시기간 중 해외 바이어들의 쏟아지는 상담 요청에 진땀을 흘렸다. 전시에 참가한 이용석 이사는 "하우징사업단 지원을 받아 새로 개발한 패턴디자인을 적용한 패널제품 등 500여건의 구매상담을 벌였다"면서 "구매상담 과정에서 중국,싱가포르,뉴질랜드 등 200여 바이어들이 대리점 개설과 판매권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남강세라믹의 황토벽돌 등 고기능성제품,㈜운현궁의 침구류,㈜아크아트의 세면기 등에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이번 전시기간 중 2000여건의 상담활동을 벌인 것으로 사업단 측은 집계했다.
이번 전시에서 하우징사업단은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우스앤'의 중국어 전문사이트를 개설,주요제품 및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0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 이후 해외바이어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레인지후드 제조 전문기업인 ㈜은하는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광주 본사 및 공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레인지후드 제품을 살펴본 후 구매상담을 벌였다. ㈜은하 용영수 대표는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상담했던 이 바이어가 레인지후드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확인한 후 레인지후드 3종에 대한 샘플을 요청했으며,해외 판매는 물론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산업전 공동 홍보관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간 대형컨테이너 15대 분량의 수출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화문 전문 제조업체인 ㈜동영산업(대표 조현식)은 국내 대형 건설사는 물론 일본 카지마건설 등 해외시장에 판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GD(굿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최근 아시아권 판로 확대를 위해 베트남과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우징사업단은 하우징자재 제조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마케팅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 중 지식경제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2단계 사업(2010년 7월~2013년 6월까지)을 유치,하우징자재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와 매출 증대는 물론 고용 확대 등으로 효과가 번져나갈 수 있도록 지역 하우징자재산업 특화육성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 하우징자재혁신사업단(단장 윤광호)은 "㈜은하 ㈜에스디 ㈜동영산업 등 지역 하우징자재 관련 중소기업들에 최근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상담이 쇄도하고 있다"며 "광주디자인센터도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지식경제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의 하나로 하우징자재혁신사업단(이하 '하우징사업단')이 추진해온 '광주지역 하우징자재산업육성 혁신시스템 구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하우징사업단은 지난 5월26~29일 중국 상하이 국제건축자재무역박람회에 통합브랜드 '하우스앤'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전시회에는 ㈜에스디 ㈜은하 ㈜동영산업 등 12개 센터지원 기업의 제품과 홍보물이 전시돼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노크했다.
건축용 마그네슘패널 등을 제조하는 ㈜에스디(대표 강명석)는 전시기간 중 해외 바이어들의 쏟아지는 상담 요청에 진땀을 흘렸다. 전시에 참가한 이용석 이사는 "하우징사업단 지원을 받아 새로 개발한 패턴디자인을 적용한 패널제품 등 500여건의 구매상담을 벌였다"면서 "구매상담 과정에서 중국,싱가포르,뉴질랜드 등 200여 바이어들이 대리점 개설과 판매권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남강세라믹의 황토벽돌 등 고기능성제품,㈜운현궁의 침구류,㈜아크아트의 세면기 등에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이번 전시기간 중 2000여건의 상담활동을 벌인 것으로 사업단 측은 집계했다.
이번 전시에서 하우징사업단은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우스앤'의 중국어 전문사이트를 개설,주요제품 및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0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 이후 해외바이어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레인지후드 제조 전문기업인 ㈜은하는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광주 본사 및 공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레인지후드 제품을 살펴본 후 구매상담을 벌였다. ㈜은하 용영수 대표는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상담했던 이 바이어가 레인지후드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확인한 후 레인지후드 3종에 대한 샘플을 요청했으며,해외 판매는 물론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산업전 공동 홍보관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간 대형컨테이너 15대 분량의 수출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화문 전문 제조업체인 ㈜동영산업(대표 조현식)은 국내 대형 건설사는 물론 일본 카지마건설 등 해외시장에 판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GD(굿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최근 아시아권 판로 확대를 위해 베트남과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우징사업단은 하우징자재 제조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마케팅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 중 지식경제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2단계 사업(2010년 7월~2013년 6월까지)을 유치,하우징자재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와 매출 증대는 물론 고용 확대 등으로 효과가 번져나갈 수 있도록 지역 하우징자재산업 특화육성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