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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말레이시아 최대 유화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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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석유화학, 1조5000억원에
    롯데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타이탄을 1조5000억여원에 인수했다. 인수 · 합병(M&A) 시장의 최대 관심 기업 중 하나인 롯데의 M&A 영역이 유통,식음료에 이어 유화로까지 본격 확대되는 양상이다.

    호남석유화학은 타이탄의 지분 72.3%를 대만계 차오그룹 및 말레이시아정부국가펀드(PNB)로부터 인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1조1000억원 수준이나 향후 공개 매수를 통해 나머지 27.7%를 사들이게 되면 총 인수금액은 1조5223억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타이탄은 지난해 16억4000만달러(약 2조원)의 매출로,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사 중 매출 기준 30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폴리올레핀(PO) 시장의 40%,인도네시아 폴리에틸렌(PE)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타이탄 인수에 따라 에틸렌 생산능력이 연 247만t으로 늘어나 대만 포모사(290만t)에 이어 아시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PE와 PP(폴리프로필렌)는 1,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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