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의 내부위원 수를 축소하고 외부인사 참여비율을 높여 재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 교원징계위원회의 위원 9명 중 외부인사는 3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곽노현 교육감은 취임 전부터 징계위원회가 교육청 내부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징계위원회에 시민 등 외부인사 참여를 늘려 교육공무원 징계 운영의 공정성·객관성·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징계위원회 외부인사 확대로 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거성 목사(한국투명성기구 회장)ㅡ윤태범 방송통신대 교수(전 감사원 자문위원),김진욱 변호사(경제개혁연대 이사),오성숙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 재구성이 교육공무원 징계사안에 대한 심의·의결 과정에 교육청 외부의 반부패 전문가,교육전문가 등의 참여를 높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징계처리가 되도록 하려는 교육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