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에서 강수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 물놀이장이 16일 문을 열었다.

물놀이장은 신천 용두 1ㆍ2보와 가창교 인근 등 모두 3곳에 만들어졌는데 내달 29일까지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에는 1급수인 가창댐 물을 하루 5만~8만t씩 공급돼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게 된다.

이곳의 수심은 80㎝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며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차장 5곳과 탈의장 6곳, 화장실 3곳, 그늘막 3곳, 파라솔 60개,간이 샤워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지난해 여름에는 이곳에 가족, 친구 단위로 7만여명의 시민이 찾아 피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