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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수 인테리어] IT기업 사무실은 큰 길서 벗어나 번잡하지 않은 東向이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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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창기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의 본거지는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였다. 1세대 벤처기업들이 테헤란로에 몰려든 이유는 IT산업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곳엔 인테리전트 빌딩이 밀집돼 있으면서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에 광통신망까지 갖춰져 IT기업의 업무 효율도 높다.

    요즘엔 주요 IT기업이 성남 분당신도시로 이전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여기에는 테헤란로를 대표하는 멋쟁이 빌딩인 스타타워가 풍수 괴담에 시달린 것도 한몫했다고 한다. 스타타워는 그 당시만 해도 IT기업의 총 본산이었다.

    이 빌딩에 입주한다는 것 자체로도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을 정도였다. 그런데 국내 최대의 인터넷 음악사이트 P사가 이 빌딩에 입주하자마자 잇따른 소송에 시달리면서 '풍수괴담'이 유포됐다. 괴담의 내용은 스타타워의 터가 엄청난 화기(火氣)를 지닌 땅이라는 것이었다. 터에서 뿜어내는 열기를 감당하지 못하면 기업의 오너가 바뀐다는 소문이었다. 이처럼 최첨단 정보산업에서조차 풍수를 많이 따진다.

    IT기업은 주로 컴퓨터를 활용해 적은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그래서 임직원들의 건강이 유지되고 이들의 아이디어를 샘솟게 해주는 곳이 필요하다. IT기업의 사무실을 풍수적으로 선정하려면 먼저 큰 건물이 앞을 가로막아 정면에서 큰 도로가 보이지 않는 곳이 좋다. 풍수에서 안산(앞산) 너머의 큰 강은 '암공수(暗拱水)'라 하며 성품이 강직한 부자를 배출한다.

    IT산업의 성패는 오너와 직원들의 포기하지 않으면서 끈기 있는 성품에 크게 좌우된다. 큰 도로와 접하면 소음이 크고 사람의 왕래가 빈번해 집중력이 떨어진다. 번잡해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그러므로 큰길에서 약간 벗어난,번잡하지 않은 곳이 적지다.

    건물은 동향이 최고다. 동향은 젊음과 패기의 방위여서 이곳에서는 태양처럼 화려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동향 건물의 북동향에 도로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북동향의 도로는 신동이 태어나고 부귀가 가득하다고 한다. 이런 곳에 자리 잡으면 신동 같은 직원을 얻을 수 있고,오너는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 건물 형태는 파도의 모양을 형상화한 물결 모양이 길하다.

    IT산업엔 젊고 패기 찬 사장이 많다. 위엄과 권위보다는 친화와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중시된다. 그렇지만 IT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집무실 책상은 창을 등지고 앉게 배치해야 품격이 생겨난다.

    또 아이디어 창출과 집중력이 생명인 CEO실에는 되도록 벽면에 소품을 걸거나 화초를 키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벽면 그대로를 살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젊은 사람은 신경이 예민해 소품과 화초에 신경이 많이 간다. 벽지는 자연적인 색감이 나는 것이 좋다. 화려한 것은 좋지 않다.

    고제희 < 대동풍수지리학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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