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 배터리에 워런티 프로그램이 도입될 전망이다. GM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국내 LG화학에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GM은 볼트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품질 보증을 8년 간, 또는 10만마일(16만km)로 확정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했다.

GM은 향후 볼트 구매자들에게 리튬이온 배터리의 확인 검증을 통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품질보증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소식은 시보레 볼트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디트로이트 뉴스가 최초 보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볼트 배터리의 품질보증은 첨단 기술과 값비싼 모델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롭 피터슨 GM 대변인은 "볼트의 품질보증은 타 차량에 제공되는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볼트는 오는 10월이나 11월경 출시 예정으로 미시간, 캘리포니아, 뉴욕시, 워싱턴DC,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서 먼저 판매된다.

지난 1일 에드워드 휘태커 GM CEO는 내년 말까지 볼트 1만대를 생산하고 2012년에는 생산량을 3만대로 늘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