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울산여상 화려한 부활…전문자격증 취득해 대기업 취업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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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울산의 명문 실업계 여고였던 울산여상이 최근 취업중심 교육 과정을 강화하면서 대기업에 취업하는 학생이 부쩍 늘어나는 등 화려한 부활을 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곽효근)는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달 시행한 제2회 펀드상품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서 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펀드상품투자상담사는 금융투자전문인력으로 투자자를 상대로 펀드에 대한 투자 권유나 자문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자격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3학년 김소연, 고슬기, 이지예, 심유정, 오선미, 전민경 학생 등 모두 6명이다. 이 중 김소연, 고슬기, 심유정, 이지예, 전민경 학생은 지난 2월 치러진 제3회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도 합격하는 등 금융분야 전문 자격증을 잇따라 따냈다. 제3회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는 이 학교 2학년 학생 등 모두 7명이 합격했었다.
이들 여학생은 학교의 정규수업 과정을 마친 뒤 학교측이 고급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해 마련한 방과후학교 수업 등을 통해 꾸준히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왔다. 울산여상은 학생 개인별 차별화 전략으로 방과후학교에 도입한 고급 전문자격증 취득 대비 강좌가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이 학교는 취업캠프 운영, 산업체 전문인력 초청 강의, 기업체 현장 견학, 직업진로정보센터 운영, 글로벌 리더 인증제, 기업별 공개 모의면접 운영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 이번 여름방학 중에는 비서반, 투자상담사, 유통관리사, 관광일본어 등 많은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도울 예정이다.
이 처럼 활발한 방과후학교와 취업을 위한 차별화 전략 덕택에 이 학교 학생들은 13일 현재 SK증권 1명, 삼성디스플레이 13명, KG디스플레이 31명, 태산LCD 8명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66명이 취업을 확정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22명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울산여상은 현재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준비 중인 학생도 많기 때문에 1학기에 취업을 확정하는 학생은 학교가 목표로 정한 80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여상 곽효근 교장은 “3년간 국제금융, 유통마케팅, 행정사무분야 특성화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 덕분이다”며 “글로벌 전문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더 많은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곽효근)는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 달 시행한 제2회 펀드상품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서 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펀드상품투자상담사는 금융투자전문인력으로 투자자를 상대로 펀드에 대한 투자 권유나 자문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자격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3학년 김소연, 고슬기, 이지예, 심유정, 오선미, 전민경 학생 등 모두 6명이다. 이 중 김소연, 고슬기, 심유정, 이지예, 전민경 학생은 지난 2월 치러진 제3회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도 합격하는 등 금융분야 전문 자격증을 잇따라 따냈다. 제3회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에는 이 학교 2학년 학생 등 모두 7명이 합격했었다.
이들 여학생은 학교의 정규수업 과정을 마친 뒤 학교측이 고급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해 마련한 방과후학교 수업 등을 통해 꾸준히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왔다. 울산여상은 학생 개인별 차별화 전략으로 방과후학교에 도입한 고급 전문자격증 취득 대비 강좌가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이 학교는 취업캠프 운영, 산업체 전문인력 초청 강의, 기업체 현장 견학, 직업진로정보센터 운영, 글로벌 리더 인증제, 기업별 공개 모의면접 운영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 이번 여름방학 중에는 비서반, 투자상담사, 유통관리사, 관광일본어 등 많은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도울 예정이다.
이 처럼 활발한 방과후학교와 취업을 위한 차별화 전략 덕택에 이 학교 학생들은 13일 현재 SK증권 1명, 삼성디스플레이 13명, KG디스플레이 31명, 태산LCD 8명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66명이 취업을 확정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22명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울산여상은 현재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준비 중인 학생도 많기 때문에 1학기에 취업을 확정하는 학생은 학교가 목표로 정한 80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여상 곽효근 교장은 “3년간 국제금융, 유통마케팅, 행정사무분야 특성화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 덕분이다”며 “글로벌 전문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더 많은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