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계획인원 2만6000여명으로 일자리 선택 폭 확대 기대
대전고용노동청, 지난 4월 기준 ‘사업체고용동향특별조사’결과 발표


대전·충청 지역의 근로자수 5인 이상 사업체의 금년 2·4~4·4분기까지의 채용계획인원은 26,28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채용계획인원(10,317명)보다 64.6%가 증가한 것으로 구직자의 고용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까지 근로자 5인 이상 4917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고용동향(특별)조사’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준일 현재 ‘10.2·4~4·4분기(‘10.4.1~12.31)동안의 채용계획인원은 충북 1만1741명(전년동기대비 111.6% 증가), 충남 9695명(" 52.1% 증가), 대전 4843명(" 19.9% 증가)순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큰 사업체가 채용계획인원의 증가폭이 커 충남지역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1913명)는 전년동기대비 280.1%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7783명)는 32.5%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전지역 채용계획인원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405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2.8%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787명)는 34.2% 감소했다.

충북지역 채용계획인원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1만95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6.1%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791명)는 236.4% 늘었다.

대전·충청지역 채용계획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광업)(1만3080명)으로 전체 채용계획인원의 49.8%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090명), 전기·운수·통신업(2,598명)의 순으로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433명), 제조업(광업)(858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37명)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은 제조업(광업)(6005명), 건설업(2009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982명) 순이었다. 충남지역은 제조업(광업)(6217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675명) 등 순이다.

문기섭 대전고용노동청장은 “전년동기 대비 채용계획인원이 증가하는 등 지역내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숙련근로자를 찾고 있는 사업체와 일자리를 찾고 있는 구직자들을 위해 직업훈련 지원 확대와 고용센터를 통하여 필요 인력이 적기에 충원될 수 있도록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