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천희' 이천희, 삼류 조폭 변신…"마초적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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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천희가 훈남을 벗고 마초적 카리스마를 입었다.
MBC 새 주말 드라마 ‘글로리아’가 첫 촬영을 시작,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거칠고 저돌적인 3류 조폭으로 변신한 이천희는 전작인 ‘그대 웃어요’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남자답고 마초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하동아’ 역을 맡았다.
지난 주말 인천 남구에서 진행된 ‘글로리아’ 첫 촬영장은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 사는 오랜 소꿉친구인 두 주인공 ‘하동아’(이천희)와 ‘나진진’(배두나)의 끈끈한 우정을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최상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천희는 이날 촬영장면에서 매일 툭탁거리며 싸우지만 막상 ‘나진진’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는 자상한 의리남 ‘하동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하동아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첫 촬영을 마친 이천희는 “상대역인 배두나와는 극중에서처럼 동갑이라 그런지 호흡도 잘 맞고 현장에서의 분위기도 좋다.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만큼 다른 때보다 긴장과 부담이 많긴 하지만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이번 작품에 최선을 다하겠다. 연기자로서 발전된 모습을 ‘하동아’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글로리아’는 ‘내조의 여왕’,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김민식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이천희, 배두나 외에도 소이현, 서지석 등이 함께 출연하며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밝고 경쾌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는 ‘민들레 가족’ 후속으로 이달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