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日 거주 외국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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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없어 48년만에 첫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부진 여파로 지난해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약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법무성은 작년 말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 수는 총 218만6121명으로 전년보다 1.4% 줄면서 1961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7일 발표했다. 또 일본 총인구(약 1억2750만명) 대비 외국인 비율도 1.71%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일본 제조업체들이 경영난 타개를 위한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생산설비를 대거 해외로 옮기고 각종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잇따라 귀국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일본 내 전체 외국인 중 31.1%인 68만5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재일동포가 57만8495명(26.5%)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브라질인이 26만7456명(12.2%)으로 뒤를 이었다. 1999년만 해도 일본 내 외국인 중 40%를 넘었던 재일동포는 혼인 또는 귀화 등의 이유로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중국 국적자는 지속적으로 늘면서 2007년부터는 재일동포 인구 수를 웃돌았다.
일본 내 외국인들 중 영주권자는 94만3037명,비영주권자는 124만3084명이었다. 또 일제시대 강제징용된 재일동포를 비롯한 특별영주자가 40만9565명에 달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일본 법무성은 작년 말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 수는 총 218만6121명으로 전년보다 1.4% 줄면서 1961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7일 발표했다. 또 일본 총인구(약 1억2750만명) 대비 외국인 비율도 1.71%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일본 제조업체들이 경영난 타개를 위한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생산설비를 대거 해외로 옮기고 각종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잇따라 귀국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일본 내 전체 외국인 중 31.1%인 68만5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재일동포가 57만8495명(26.5%)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브라질인이 26만7456명(12.2%)으로 뒤를 이었다. 1999년만 해도 일본 내 외국인 중 40%를 넘었던 재일동포는 혼인 또는 귀화 등의 이유로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중국 국적자는 지속적으로 늘면서 2007년부터는 재일동포 인구 수를 웃돌았다.
일본 내 외국인들 중 영주권자는 94만3037명,비영주권자는 124만3084명이었다. 또 일제시대 강제징용된 재일동포를 비롯한 특별영주자가 40만9565명에 달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