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1546대로 1년 전보다 15.2% 감소했지만 수출은 26만1725대로 45.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수입은 7629대로 12.0% 늘었다.

지난해에는 노후차 세제 지원으로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 6월에는 이같은 효과가 사라져 소비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줄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현대차는 주요 모델의 경쟁 심화로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34.9% 감소했다.기아차와 GM대우는 K5 라세티 프리미어 등 신차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각각 3.4%와 10.7% 감소에 그쳤다.르노삼성은 뉴SM5 등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오히려 40.2% 늘었다.쌍용차도 생산정상화 이후 꾸준한 판매 회복세를 유지했다.

수입차 판매는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에 힘입어 전년대비 12.0% 증가하며 사상 최대인 7629대를 기록했다.벤츠(1685대),BMW(1523대),아우디(673대)가 1,2,3위를 차지했고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5.9%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