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스마트폰 판매증가와 모바일 광고 활성화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심재인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광고의 활성화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폰의 모바일 광고 수단인 아이애드(iAd)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폰의 앱 개발자가 아이애드를 사용해 앱 안에 배너 광고를 삽입한 후, 사용자들이 배너를 클릭하면 광고 수익 중 개발자가 60%를 가져가게 된다.

그는 "아이애드를 통해 광고주들은 쉽게 모바일 환경에서도 광고를 올릴 수 있어서 모바일 광고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아이애드 도입으로 더욱 많은 아이폰 앱이 개발될 것"이라며 "현재 아이폰4가 갤럭시S보다 4배 넘게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 차이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스마트폰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모바일 컨텐츠 업체인 게임빌, 컴투스, 에스엠, 예스24, 모바일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를 꼽았다.

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네오엠텔, 디지탈아리아, MDS테크가, 모바일 솔루션 업체로는 디오텍, 파인디지털, 나우콤, 인프라웨어를 선정했다.

다날과 모비리언스는 모바일 결제 업체로, 키이비티는 스마트카드 업체로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포털로는 NHN다음, SK컴즈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