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이 하이트맥주와 진로, 진로소주를 단일 시스템으로 묶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ERP 구축에 나섭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ERP 구축에 대해 맥주와 소주 통합영업체제 기반 마련과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영재 하이트맥주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양사의 문화적 통합에 중심을 뒀지만 이제부터는 시스템 통합에 무게를 둘 것"이라며 "ERP구축은 통합영업의 시너지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RP구축은 내년 4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법인 연계 등 단계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