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전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채희선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치 구체적으로 어떻습니까. 일단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 이익이 각각 38조 6천억원과 4조 7천억 원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었는데요. 그것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2분기는 반도체 비수기로 실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의미가 큽니다. 아무래도 반도체 영향이 크겠죠? 네.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2분기 실적은 반도체와 LCD 성장이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2위 사업자인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를 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반도체 시장이 호조세라는 겁니다. 그 이유는 경기 흐름에 관계없이 반도체 가격 꾸준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1Gb DDR 3 D램의 가격이 꾸준히 올랐습니다. 게다가 최근 스마트폰이나 TV가 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커졌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데다가 수요까지 커지니까 당연히 실적에 반도체가 효자노릇을 한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 업체들이 2008년 경기 침체로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줄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요가 공급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LCD나 휴대폰 분야는 어떤가요? 네, 이번 월드컵 기억하실 겁니다. 선수들의 활약 만큼 빼놓을 수 없는 것이 3D TV 였는데요. 3D TV같은 마진이 큰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공급부족현상까지 나타날 정도였습니다. LCD 역시 가격이 안정적이었기에 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휴대폰 역시 스마트폰 등장으로 삼성전자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갤럭시 S출시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3분기 실적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네 한마디로 본격적인 호조세에 들어설 것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통 1분기와 2분기에는 반도체 시장의 비수기인데요.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놀랄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성수기로 볼 수 있는 3분기로 들어서면서 반도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삼성전자의 과제라면 과제 였던 휴대폰 부문도 갤럭시 S의 성공으로 3분기에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3분기부터는 갤럭시S의 미주 물량만 100만대 가량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져서 향후 마진 개선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내다봤습니다. 채희선 기자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예상치 알아봤습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