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조직의 힘"…임원 세미나 "단기성과 집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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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등 최고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서 "안주하지도 조급해하지도 말고 중심을 잡고 가장 중요한 일에 조직 전체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래전략을 논의한 6월 '컨센서스미팅(CM)'을 결산하는 자리였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가 TV와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것과 관련,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 주목됐으나 구 회장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길게 보고 미래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상반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곳도 있고 어려움을 겪는 분야도 있다"면서 "잘되는 사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위협을 경계하며 고객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어떠한 환경에서도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 · 개발(R&D) 투자와 인재 확보는 계속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그룹장 3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의 어려움은 긍정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휴대폰 사업에서 보여준 역량과 저력을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분위기는 충분히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TV 시장에서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는 모든 제조사들의 도전 과제"라며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각에서 제기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전략사업인 스마트폰,스마트TV 등 중장기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들이 오히려 부족하다"며 직원들을 안심시켰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이날 회의는 미래전략을 논의한 6월 '컨센서스미팅(CM)'을 결산하는 자리였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가 TV와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것과 관련,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 주목됐으나 구 회장은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길게 보고 미래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상반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곳도 있고 어려움을 겪는 분야도 있다"면서 "잘되는 사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위협을 경계하며 고객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어떠한 환경에서도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 · 개발(R&D) 투자와 인재 확보는 계속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그룹장 3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의 어려움은 긍정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휴대폰 사업에서 보여준 역량과 저력을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분위기는 충분히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TV 시장에서 나타난 패러다임 변화는 모든 제조사들의 도전 과제"라며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각에서 제기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전략사업인 스마트폰,스마트TV 등 중장기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들이 오히려 부족하다"며 직원들을 안심시켰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