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 교육 평가원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2011년 8월에 출시되는 개정 GRE 일반시험에 대한 준비자료를 5일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는 이번 개정에서 60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단행하는데 응시자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시험 준비자료와 함께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풀어보고 컴퓨터 기반의 몇 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무료로 연습해 볼 수 있다고 ETS측은 설명했다.주요 개정내용은 △문맥이 결여된 단어보다 독해에 더 중점을 두고,반의어와 유추는 제외 △대학원이나 비즈니스스쿨 프로그램에서 필요로 하는 사고능력을 반영하는 현실적인 상황을 포함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언어 추리 영역과 수리 영역에 포함 △응시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입증할 수 있도록 답안 작성 시 숫자 입력하기 또는 하나 이상의 답 제시를 요구하는 신 유형의 문제들이 추가 △수리영역을 위한 스크린용 계산기를 도입 등이다.

그동안 중국(홍콩 포함) 한국 대만에서 언어 및 수리능력은 지필 시험으로,논리분석 작문은 컴퓨터 시험으로 분리돼 실시하던 방식이 2011년 8월부터 컴퓨터 기반인 CBT(Computer-Based Test)로 전환돼 한 달에 두 번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ETS는 개정 GRE 일반시험의 출시에 앞서 응시생이 준비할 수 있도록 1년간 무료 시험준비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2011년 8월 1일에서 9월 30일 사이 개정 GRE 일반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8월 또는 9월 개정 GRE 일반시험의 응시생은 새로운 시험 출시에 따른 통계 작업에 따라 2011년 11월에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보통 10∼15일인 정상적인 성적확인 소요기간은 2011년 12월부터 재개된다.ETS는 2011년 11월 이전에 성적표가 필요한 학생의 경우 현 GRE 일반시험에 응시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