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팬들이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10'에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채 참가하고 있다. 수천 명의 팬들이 직접 캐릭터 분장을 하고 참여하는 '애니메 엑스포'는 나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일본무역진흥회에 따르면 미국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총 4억35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달한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2010년을 전후해 발생한 ‘스마트폰 혁명’으로 몰락했던 블랙베리가 부활하고 있다. 휴대폰이 아니라 차량용 소프트웨어(SW)를 통해서다. 회사가 한창 어려울 때 미래를 위해 인수한 관련 자회사 QNX가 효자가 됐다.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2026회계연도에 매출 5억4910만달러(약 8110억원)를 올렸다. 전년보다 2.7% 늘었다. 전체 매출 중 QNX의 매출이 2억6800만달러로 48.8%를 차지했다. QNX는 충돌 경고와 사각지대 알림, 정속주행 보조장치, 보행자 감지, 차선 이탈 시 복귀 등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운영체제 SW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SW가 적용된 차량은 2018년 6000만 대에서 현재 2억7500만 대까지 늘었다. 이에 블랙베리는 주력 휴대폰이 아이폰과 경쟁하던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지난달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블랙베리 주가도 50% 이상 상승했다. QNX의 SW 가치가 높아진 것은 자동차가 ‘바퀴 달린 컴퓨터’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안정성과 정밀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WSJ는 “QNX는 단순하고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운영체제”라며 “절대 고장 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점 때문에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천은 이 시스템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오작동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구동 중인 컴퓨터에 총알을 쏘는 것뿐”이라고 했다. 회사 경영진은 “블랙베리의 성장 스토리가 다시 시작됐다”며 고무된 분위기다.블랙베리는 자동차 SW를 개발하던 QNX를 오디오 제조업체 하만으로부터 2010년 인수했다. 2017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한때 글로벌 금융시장을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은 양자컴퓨팅 기술 활용이 벽에 부닥쳤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장 변동성 예측 등 실제 과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각종 기술적 한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상용화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골드만삭스 등 일부 투자은행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하지만 JP모간체이스 등은 여전히 미래 먹거리로 보고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적용 정체된 양자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조직을 해체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월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앞서가는 금융회사로 인정받은 것과 상반된 결과다. 골드만삭스 연구진은 2023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방법을 모색했다. 양자 알고리즘은 다양한 매개변수와 모델을 동시에 계산할 수 있어 기존 컴퓨터보다 더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로는 역부족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투자 수익률을 의미 있게 높이려면 최소 800만 개의 ‘논리 큐비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정보의 최소 단위다. 현재 기술은 100개 미만의 논리 큐비트를 구현한 상태다.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개 이상이 필요하다. 현재 기술로는 알고리즘을 수백만 년 동안 실행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결론도 나왔다. 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더라도 업무에 적용하려면 최소 수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등이 상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 미국인 비율이 그의 재임 기간을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과 생활비 부담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24~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2.0%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월 조사(39%)와 비슷한 수준이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에 달해 1·2기 임기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조사 결과 이란 전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 응답자의 66%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경제 대처 지지율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 등으로 지난 2월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한 34%에 그쳤다.인플레이션 대처 지지율 역시 같은 기간 5%포인트 내린 27%를 기록했다.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항목은 생활비 문제로, 응답자의 7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오늘 하원 선거가 치러지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등록 유권자의 49%가 민주당이라고 답해 공화당(44%)을 5%포인트 차로 앞섰다.지난 2월 조사 당시 격차(2%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투표 의지 역시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보다 높게 나타났다.이번 선거가 과거보다 중요하다는 의견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 모두 민주당 지지자(각 73%·79%)가 공화당 지지자(각 52%·72%)를 상회했다.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두고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과반 의석을 심각한 위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