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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2% "트럼프 지지 안 해"…이란전·고물가에 국정 불만 '최고치'
WP·ABC·입소스 공동조사
생활비 대처 76%가 '불만'
11월 중간선거 '빨간불'
생활비 대처 76%가 '불만'
11월 중간선거 '빨간불'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과 생활비 부담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24~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2.0%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조사(39%)와 비슷한 수준이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에 달해 1·2기 임기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란 전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 응답자의 66%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경제 대처 지지율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 등으로 지난 2월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한 34%에 그쳤다.
인플레이션 대처 지지율 역시 같은 기간 5%포인트 내린 27%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항목은 생활비 문제로, 응답자의 7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늘 하원 선거가 치러지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등록 유권자의 49%가 민주당이라고 답해 공화당(44%)을 5%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 2월 조사 당시 격차(2%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투표 의지 역시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선거가 과거보다 중요하다는 의견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 모두 민주당 지지자(각 73%·79%)가 공화당 지지자(각 52%·72%)를 상회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6개월 앞두고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과반 의석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으며, 이제 상원 과반 의석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