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의과학대 이정노 · 이경진 교수 연구팀은 5일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복압성 요실금 치료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nece)' 6월호에 발표했다. 그동안 줄기세포를 통한 요실금 치료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압성 요실금이란 복압의 증가로 방광의 수축 없이 무의식 중에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전체 요실금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기존에는 복압성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 본인의 근육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요도 괄약근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연구돼왔다. 그러나 근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치료 효율성이 낮고 채취 과정에서 감염의 우려가 있어 치료상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