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유진테크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로 도약을 준비중에 있다"며 "해외 진출 성공시 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남태현 연구원은 "현재 유진테크는 TSMC와 UMC, 마이크론 등 해외 업체로 장비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테크의 장비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약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해 대규모 수주 대응이 가능한 상태라는 진단이다.

남 연구원은 "유진테크는 LP-CVD(저압화학증착장비)분야에서 독점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경쟁사가 없고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일부 장비의 매출인식이 3분기로 이연돼 올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삼성전자 16라인 수주, 하이닉스 투자확대로 올 3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