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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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폐지를 앞둔 비디아이가 정리매매 이튿날에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1분 현재 비디아이는 전일 대비 3원(0.71%) 오른 428원에 거래되고 있다. 52.94%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한 비디아이는 하락 전환했다.

엘아이에스는 전날부터 정리매매에 돌입했다. 정리매매 기간엔 가격제한폭(±30%)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날 엘아이에스는 93.08% 폭락했다. 거래는 실시간이 아니라 30분 단위로 호가를 받아 한꺼번에 체결되는 단일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1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엘아이에스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밑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디아이가)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디아이가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4일 비디아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이에 따라 현재 정리매매가 진행되고 있다. 비디아이는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