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5일 타이어업종에 대해 아시아의 자동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국가들의 자동차 보급과 견조한 타이어 수요는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성장 스토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공장은 현재 풀가동중으로 라인밸런싱을 통해서 생산량을 확장시켜 가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두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신설 공장 투자는 앞으로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 수요에 대한 선제 전략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다.

글로벌 자동차 생산도 회복되고 있다.

경기 호전과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미국시장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1분기에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천연고무 가격은 지난 3~4월 고점 수준을 형성했지만, 최근 하향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연초부터 지속적인 타이어 판가를 통해 천연고무 가격 상승분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선호주로는 고정비 부담이 낮고, 판가 인상이 용이한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