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독일 국영철도회사인 도이체반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AFP통신은 3일 “도이체반이 정거장 수리보수 및 새 열차 구입을 위해 2014년까지 총 41억유로(약 6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총 투자금액 중 4분의 3은 정거장 수리 보수와 철도망 정비에 쓰인다.나머지 4분의1은 새 기차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2014년까지 베를린을 비롯해 독일 전역에서 새로 투입되는 기차는 전기차 400대를 비롯해 총 1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도이체반의 기술 부문장인 폴커 케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여행 시간은 훨씬 단축되고 승객들은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반은 전세계 150개 국가에 철도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293억유로의 매출을 올렸다.올 4월엔 영국의 대표적인 철도회사인 아리바 철도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