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정수영, '아이 3명 있는 애 엄마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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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정수영이 결혼과 동시에 네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에서 극중 퓨전 떡 가게를 운영하는 세쌍둥이 엄마 박애란 역을 맡은 정수영이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사실을 알린 것.
정수영은 임신 2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극중 세쌍둥이와 더불어 네 아이의 엄마가 되는 셈이다.
‘결혼해주세요’ 제작진은 정수영이 임신 소식을 알림에 따라 극중에서 넷째 아이를 임신을 하는 설정으로 수정에 들어갔다.
정수영이 연기하는 박애란은 애초 저출산 문제로 출산을 고려하는 시대에 세쌍둥이를 키우는 엄마를 등장시킴으로써 육아문제를 되짚어보고자 등장한 캐릭터. 실제 임신으로 아이가 한 명 더 늘어남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다산의 여왕이 되는 셈이다. 50부작인 이번 드라마의 종영 전후 정수영은 실제로 엄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에이스토리측은 “정수영이 1일 오전 대본연습에 참석해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결혼과 임신 소식을 조심스레 알려왔다. 정수영의 겹경사에 모두 함께 축하해줬다. 특히 중견 연기자분들이 ‘결혼해주세요’ 팀에게도 길조인 복덩이가 태어나겠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극이 진행됨에 따라 배가 불러올 것을 고려해 극중에서도 임신을 하는 설정으로 수정했다”며 “애란을 통해 출산장려의 메시지까지 전달함으로써 진정한 가족극이 완성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수영은 2일 오후 5시 서울 성북동 성당에서 동갑내기 심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심모씨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배우로 두 사람은 6년간 열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