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대한해운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책정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송상훈,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대한해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이는 올 상반기 벌크(Bulk) 시황이 대형 약세, 중소형 강세로 이원화되면서 동사의 주력 선형에서의 운임도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사선 35척, 용선 115척(6월말 현재)을 보유하고 있는데 매출처가 확보돤 사선을 제외한 용선선박의 10%만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는 모두 대선 영업중"이라고 덧붙였다.

송 애널리스트는 또 "대한해운의 3분기 실적은 3~6개월의 단기 대선계약이 롤오버(Roll-over)되는 시점까지
운임 약세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회복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