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펀드시장은 지속적인 자금 유출속에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상반기 펀드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펀드들의 상반기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의 FT포커스 주식펀드와 알리안츠운용의 알리안츠Best중소형펀드가 20% 넘는 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밖에도 상위권에 KB밸류포커스, 동양중소형고배당, 한국투자중소밸류 펀드 등이 10%대 수익률로 이름을 올려 중소형 가치주 투자펀드들의 성과가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외펀드에서는 금관련 펀드와 인도지역 투자펀드들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신한BNPP골드, IBK골드마이닝펀드 등이 상반기 금값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17%와 12%의 수익을 올렸고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 삼성인디아2.0 등 인도투자펀드도 성과가 비교적 좋았습니다. 지역별 성과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과 투자펀드들의 수익률 흐름이 거의 일치했습니다. 유럽과 북미지역 투자펀드들이 상반기 마이너스권 수익률을 올린 반면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 투자펀드들은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습니다. 유형별로는 주식과 채권형 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주식형펀드들의 평균수익률은 3.73%,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3.2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4.7%의 손실을 나타냈습니다. 올들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6조1천억원, 해외펀드에서 3조5천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WOW_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