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상장사 순익 급증.. '증권·보험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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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2009사업연도(2009.4~2010.3) 순이익이 금융업 실적 호전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가 가능한 50개사의 2009회계연도 매출액은 114조8천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 늘었다.
영업이익은 5조9천449억원으로 83.27% 증가했고, 순이익은 4조9천489억원으로 94.97% 급증했다.
3월 결산법인의 매출액 98%, 순이익 94%를 차지하는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된 영향이 컸다.
증권과 보험, 종금 등 금융회사 35개사의 매출액은 112조2천39억원으로 전년 대비6.12% 늘었고 순이익은 4조6천697억원으로 87.54% 증가했다.
21개 증권사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거래대금 증가, 금리하향 안정화등에 따라 영업실적이 크게 늘어 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56.05% 확대됐다.
12개 보험사 역시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변액보험 판매 증가, 퇴직연금 수입 보험료 증가에 따라 순이익이 12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