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동영상 압축 신기술 소프트웨어가 전세계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HEVC)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는 비디오 부호화 연합팀으로부터 차세대동영상 압축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기준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지난 4월 독일에서 개최된 제1차 비디오 부호화 연합팀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화질.압축성능 평가에서 세계 최고의 동영상 압축 기술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 방송.통신 분야 주요 기업과 연구소 총 27개 기관이 참가한 표준화 기술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동영상 압축 기술은 유럽방송연합을 포함한 3곳의 화질평가기관으로부터 가장 우수한 화질과 압축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로 꼽혔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는 현재 HDTV.휴대폰.블루레이 플레이어.IPTV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압축 기술인 H.264보다 2배 이상으로 압축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지상파 HDTV 방송에서 사용 중인 MPEG-2 압축 기술로는 1개의 채널만 제공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폭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동일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4개 채널의 방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