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마치' 최저가격 99만9600엔

닛산자동차의 소형차 '마치'가 동급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을 내세워 시장 확대에 나섰다.

닛산이 7월 출시하는 신형 마치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이 99만9600엔(한화 137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배기량 1200cc 짜리 이륜구동 모델인 마치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은 종전 모델보다 최저 10만엔 이상 인하된 가격에 시판된다.

특히 신형 마치는 동급 경쟁 모델인 도요타 '비츠', 혼다 '피트' 보다 싼 가격에 판매된다. 현재 도요타 비츠는 최저 가격이 107만6000엔, 혼다 피트는 119만7000엔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마치의 최상급 모델은 164만4300엔으로 확정됐다.

태국, 인도에서 생산되는 마치는 닛산의 글로벌 전략형 모델로 세계 160개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마치의 국내 출시 시점을 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