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더 많은 중남미 국가와 FTA 추진"
이 대통령은 또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베로칼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통상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13개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파나마는 중남미 국가 중 한국의 제3위 교역국이다. 때문에 이 대통령은 마르티넬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경협 증진과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측면 지원에 주력했다. 두 정상은 우선 양국 간 FTA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으며 다른 중미 국가들과도 FTA의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교역 · 투자 확대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가까운 시일 내 체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현재 3개월인 파나마 진출 한국기업인의 체류기간을 1년 이상으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고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이 대통령은 파나마의 광물자원 개발,인프라 건설 분야 등에서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마르티넬리 대통령 부부와 함께 파나마운하를 방문했다.
파나마시티=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