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매출 500대 기업의 신입사원 경쟁률이 평균 57대 1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한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183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8426명 모집에 총 48만1429명이 지원해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포를 살펴보면 △10대 1 이상~50대 1 미만(35.0%)이 전체 기업의 3분의 1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 이상~100대 1 미만(30.6%) △100대 1 이상~200대 1 미만(22.4%)도 높았다.이밖에는 △200대 1 이상(8.2%) △10대 1 미만(3.8%)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물류운수(107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석유화학(69대 1) △유통무역(69대 1) △자동차(68대 1) △금융(65대 1) △기계철강중공업(62대 1) △건설(61대 1)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반면 △식음료(52대 1) △제약(41대 1) △기타제조(35대 1) △전기전자(34대 1)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대기업의 경우 지원자가 많은 만큼 뽑는 규모도 크기 때문에 경쟁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이라며 “추상적인 경쟁률에 위축되기보다 본인이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자신 있게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