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의 축구게임이 국내외에서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2010슈퍼사커는 국내에서 현재까지 누적 21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모바일 스포츠 장르 중 축구 게임이 이 정도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은 드물다"며 "PC와 콘솔에 집중돼 왔던 축구 게임 장르를 모바일에서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스마트폰용 축구 게임 '사커 수퍼스타즈'가 인기 몰이 중이다. 게임빌이 미국 애플의 앱스토어(온라인 장터)에 서비스 중인 '사커 수퍼스타즈'는 앱스토어의 유료 게임 부문 가운데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특히 사커 수퍼스타즈는 애플이 직접 선정해 앱스토어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추천 항목'(Feature)에 최근 올라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기존의 모바일 축구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섬세한 조작감을 중심으로 주로 축구마니아 층에서 인기를 얻어왔다"며 "그러나 게임빌의 축구 게임은 손쉬운 조작과 육성 시스템을 가미한 점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