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건설주가 구조조정 발표 이후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백재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구조조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 건설사 주가가 구조조정 발표 이전부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추가 상승이 가능한가를 따져볼 때"라며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나올수 있다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작년처럼 강한 경기부양 효과가 나지 않더라도 정부의 대책 발표는 건설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해외수주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건설주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이유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중동과 다른 자원개발 국가들의 투자가 재개되고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