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9일 LG패션에 대해 하반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여성복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남성복 매출액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 발생, 아웃도어, 캐주얼의 견조한 매출액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271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291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0.7%로 추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공격적인 매장 투자로 인해 매출액 증가속도를 상회했던 임차료, 판매수수료 등의 증가 폭이 2분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LG패션의 공격적인 투자는 새로운 기회에 대비해 적절한 전략적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및 새로운 유통 채널 확보는 매출액을 확대 시킬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만드는 것이며 브랜드 인수는 시장 지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