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오래 전 저지른 대형 사고를 생각하며 한탄했다.

최근 진행된 SBS '육감대결' 촬영현장에서 이경규는 '자만심이 불러온 대형사고'라는 주제에 관한 토크를 했다.

이경규는 한참을 뜸을 들이더니 "92년도 액션영화 복수혈전…" 이라고 말을 꺼내 이야기 시작 전에 출연진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동안 복수혈전은 이경규의 실패사례로 재밌는 일화도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경규는 "돌려차기하면 멋있어하고, 눈물연기를 하면 사람들이 울음바다가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관이 폭소로 떠나 갈 듯했고 당시 상황을 전하는 이경규의 눈가가 아련해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문희준은 "내가 락을 하면 국민가요가 될 줄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몇 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이돌 출신에서 락커로 변신한 문희준에겐 아직도 잊고 싶은 추억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27일 오전 10시 45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