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해 캄보디아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SK증권은 이번 예방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 댐 건설과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에서 전략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의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제조업 사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SK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캄보디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을 주선한 SK증권 글로벌사업부 한정호 대표는 "젊고 개혁적인 지도자인 훈 마넷 신임 캄보디아 총리의 첫 공식 방한은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벨로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할 원자력발전소의 보안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벨로크는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보안 업무를 동시에 진행해 원전 보안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원전이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에 필요한 전력은 전기차의 약 5~6배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지난해 버지니아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미국 최대 원전 기업으로부터 전력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원자력발전소는 국가 1급 보안시설이다. 기술 정보가 유출될 경우 국가적인 위협과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요 원전 수입국들은 사이버보안 시스템 구축을 필수 요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벨로크는 발전소 보안 분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원자력발전소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발전소 보안에 특화된 조직구성으로 원자력, 수력, 화력 등 다양한 발전소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보안 설비 공급사와 긴밀한 파트너십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신규 원전 건설 및 수출 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벨로크 관계자는 "원자력 등 국내 주요 발전소에 보안 솔루션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 중인 가운데,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설비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신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국내 신규 원전 2기 이상 건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체코 등 해외 원전 수출 가시화로 벨로크의 원전 보안 사업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한수원 원전 보안 총괄 업무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국내 기업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파생 시장에서도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39까지 급등했던 '풋콜 비율'은 이달 들어 0.7 수준까지 하락했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풋옵션 거래량 대비 콜옵션 거래량 비율)은 지난 17일 기준 0.77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1.39까지 치솟았던 풋콜 비율은 이달 들어 0.8~0.9사이를 유지하다가 최근 0.7까지 내려갔다. 풋콜 비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상승 베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물 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4조2837억원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 1조476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미국 채권금리 급등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했지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문가 예상 대비 낮게 나온 것도 파생 시장을 안정시켰다. 지난달 급등한 변동성지수(V-KOSPI)도 하향 추세다. 지난달 19일 장중 25.29까지 치솟았던 변동성지수는 17일 종가 기준 15.98까지 내려갔다. 변동성지수가 20이라는 것은 앞으로 한 달 사이 증시 지수의 예상 등락 폭이 20%라는 의미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지수 16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지면 코스피200 지수가 안정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