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종시 원안으로 가면 과학벨트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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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25일 "세종시 건설을 원안대로 하면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에 들어가는 것은 무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과학비즈벨트 계획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지만 행정부처가 들어가는 자리에 과학비즈벨트를 넣는 것이었는데 수정안이 무산되면 예산을 8조5000억원 이상 넣을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과학비즈벨트가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해서 들어오려고 했던 기업이나 대학들도 자율적으로 재고할 것"이라며 "수정안의 +α를 다 넣으면서 원안도 넣는 계획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과학비즈벨트가 충청권에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관련 법이 통과되면 지역 선정 등을 비롯한 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과학비즈벨트 관련법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박 수석은 또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와 관련,"수정안은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행정부처 분할은 막아야겠다는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국회의원 전체의 뜻을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표결을 하자는 취지는 세종시 이슈를 매듭짓자는 것"이라며 "갈등 이슈가 사라지고 나면 새로운 화합의 계기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박 수석은 "과학비즈벨트가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해서 들어오려고 했던 기업이나 대학들도 자율적으로 재고할 것"이라며 "수정안의 +α를 다 넣으면서 원안도 넣는 계획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과학비즈벨트가 충청권에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관련 법이 통과되면 지역 선정 등을 비롯한 절차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과학비즈벨트 관련법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박 수석은 또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와 관련,"수정안은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행정부처 분할은 막아야겠다는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국회의원 전체의 뜻을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표결을 하자는 취지는 세종시 이슈를 매듭짓자는 것"이라며 "갈등 이슈가 사라지고 나면 새로운 화합의 계기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