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외부에 위탁했던 고객센터와 기지국 유지 보수 업무를 직접 챙기기 위해 3개의 자회사를 다음 달 1일 설립한다. 이들 자회사는 고객센터 운영사 2곳과 기지국 유지 보수 1개사로 전체 직원은 약 8000명 규모다.

고객센터 운영사는 전국의 32개 고객센터와 13개 지점,교육센터 등의 업무를 통합한다. 수도권 지역을 담당하는 회사는 서울에,기타 지역을 담당하는 회사는 대전에 각각 설립한다. 직원 수는 6000여명 규모로,가입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상담원들의 이직률을 줄여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17개 기지국 유지 보수를 통합해 서울에 설립하는 1개 자회사의 직원 수는 약 1800명이다.

SK텔레콤에서는 관리자급을 중심으로 50여명이 이들 자회사로 옮겨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고 네트워크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기존의 아웃소싱 대신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