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8일 연속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5일 오후 1시 42분 현재 CJ오쇼핑은 전날보다 2200원(2.24%) 오른 10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3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기관투자자들이 연일 사자에 나서며 CJ오쇼핑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이달들어 CJ오쇼핑 주식을 26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CJ오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CJ오쇼핑의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4%와 30% 늘어난 4620억원과 295억원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규제 강화와 편성시간 축소 탓에 보험매출이 30% 넘게 감소했지만, 월드컵 경기날 매출이 20~30% 이상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또 마진이 좋은 화장품과 의류 등 유형상품의 매출 증가와 판촉 비용의 통제, 인건비 절감 노력 등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작년 하반기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실적은 역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0.4%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