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2분기 실적호전 전망을 호재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25이 오전 9시9분 현재 한솔제지는 전날보다 0.70%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약보합세에서 상승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솔제지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응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57억원,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판매 물량이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했고 지분법 수지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솔제지의 주가가 1분기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견고한 펀더멘털 개선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2분기에 집중돼 3분기부터는 펄프가격이 관건"이라며 "앞으로는 의미 있는 펄프 가격 하락이 주가 추가 상승의 전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