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5일 코웰이홀딩스에 대해 "카메라모듈 고객 다변화 등 고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올해 카메라모듈 부문 매출액이 전년보다 110%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0월 부터 대만 폭스콘으로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했는데 올 2분기부터 적용 제품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내년에는 폭스콘으로의 매출이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올해에는 LG전자의 ODM(제조자 개발생산) 업체인 컴팔, 내년에는 필립스에도 카메라모듈을 납품할 예정이어서 고객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코웨이홀딩스는 블루레이용 광픽업 부품도 개발해 삼성전자와 아이엠에 공급하고 있으며 LG전자에도 납품할 계획"이라며 "3D(3차원) 시장 성장에 힘입어 3D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블루레이도 고성장이 예상돼 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 주가는 회사 가이던스 기준으로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5.0배 수준으로 코웨이홀딩스의 고상정성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