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포크소켐텍에 대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병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켐텍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와 97.2% 증가한 1751억원과 170억원에 이르러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는 2분기 포스코의 광양 후판공장 증설로 인해 수익성 높은 로재정비 및 내화물 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에도 3분기까지 진행되는 포항 신제강 건설의 영향으로 인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6% 늘어난 6983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가 해외생산 확대를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2013년 인도네시아 300만t, 2014년 인도 400만t 등 총 700만t의 조강생산이 추가된다"며 "포스코켐텍의 해외 매출도 2013년 467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286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포스코가 국내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연산 50만t 규모의 콜타르 공급계약이 올 10월 만료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이를 활용한 포스코켐텍의 케미칼 사업 진출 일정도 구체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